날씨가 정말 더워져가는 요즘입니다.
진짜 간만에 스타벅스에서 보틀을 하나 구매했습니다.
스타벅스 그린듀아보틀 621 리뷰입니다.
가벼운 물통을 하나 사서 사무실에서도 쓰고 헬스장에서도 쓰고 싶었습니다.
지금은 계속 텀블러는 보온, 보냉은 너무 좋지만 헬스장 물통으로 쓰기에는 무겁고, 가방에 들고다니려니 은근 무게를 많이 차지해서 싫었습니다.
사실 가방에 노트북이랑 아이패드만해도 너무 무겁기 때문이죠.
스타벅스 그린듀아보틀 스벅에서 단돈 22,000원입니다.
물통 하나에 2.2만원이면 기겁하겠지만 스벅 굿즈에서 22,000원이면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사실 스벅 굿즈는 갬성값입니다. 인정합니다.
하지만 스타벅스 그린듀아보틀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다이소에 가면 비슷한 크기의 물병 2,000원이면 살수 있습니다.
거의 10배가 넘는 돈 주고 사는 이유는 스타벅스이기 때문입니다.
저 가운데 밑의 초록 마크 하나가 참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런닝머신 컵 홀더에 쏘옥 들어가서 정말 헬스장으로 딱인거 같습니다.
텀블러가 아닌 단순 물병이기에, 보온 및 보냉의 기능은 없습니다.
사이즈는 직접 재봤는데, 세로 22cm x 가로 6.5cm(둘레 22cm)입니다.
성인 남성의 손에 꽉 차고, 여성의 손으로 쥐었을 때 쫌 큰 감이 있는 정도입니다.
(참고로 저는 남자치고 손이 작은 편입니다. 여자분들이랑 비교했을 때 손 약간 큰 정도.)
백팩에도 쏙 들어가는 크기이니, 헬스가방에도 충분히 들어가고도 남는 크기입니다!
스타벅스 그린듀아보틀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해당사진 처럼 이중 뚜껑으로 돼있는 점입니다.
일반적은 텀블러의 똑딱이 뚜껑의 경우 쉐이커를 태워 먹으면 똑딱이 부분에 쉐이크 잔여물이 정말 많이 낍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쉐이크를 태워먹어도 물병 입구에 잔여물이 낄 염려도 없고 잔여물이 끼더라도, 똑딱이 뚜껑 쉐이커 통이랑은 다르게 세척이 쉽습니다.
또 런닝머신에서 빠르게 걸을때나, 가볍게 달리는 도중에 물을 마실 때, 적당한 양의 물이 너무 많이 나오지도, 적게 나오지도 않는 알맞은 너비인게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본체 입구가 너무 적어서 보충제들을 투입하기가 힘들다는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BCAA 혹은 부스터 류 등의 가루를 태우는건 상관이 없습니다.
대다수의 BCAA, 부스터 등의 스쿱은 작은 사이즈는 괜찮지만 프로틴의 경우는 스쿱이 큰 경우가 많아서, 작은 스쿱으로 두 번 넣어야만 합니다.
스타벅스 그린듀아보틀은 격하게 흔들어도 물이 전혀 새지 않는 점이 좋았습니다.
똑딱이 쉐이커들 한 번씩 입고 꾹 안 잡고 생각 없이 흔들다가, 와라락 테러 당하는 경우 즐비한데... 스타벅스 그린듀아보틀은 절대 그럴 걱정 없기 때문에 안전합니다.
스타벅스 그린듀아보틀에 프로틴 쉐이크를 태워봤습니다.
다른 가루 보충제 종류들은 다 금방 잘 녹지만, 프로틴의 경우는 텀블러에 태우면 밑에 잔여물이 너무 많이 남고, 투명한 재질이 아니다 보니, 제대로 다 녹았는지 확인이 힘든 단점이 있는 반면, 스타벅스 그린듀아보틀은 그런 걱정은 없었습니다.
스타벅스 그린듀아보틀에 프로틴을 태워도 여느 쉐이커 못지 않게 깔끔하게 잘 타져서 만족스러웠습니다.
2.2만원의 비싼 가격이지만(다이소 쉐이커가 아니라도 다른 쉐이커도 1만원 선인걸 감안하면...), 그래도 스타벅스 갬성 값이라 생각하겠습니다.
게다가 다른 일반 헬스용 물통 혹은 쉐이커와는 달리 스타벅스 그린듀아보틀은 원래 헬스용도 아니었고, 일상 생활용이기 때문에 사무실에서 사용하든 나들이갈 때 사용하든, 어디가든 챙겨가도 되기 때문입니다.
스타벅스 그린듀아보틀 621 리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