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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및 정보

코멧 심플 메모리폼 발매트, 괜히 인기 있는 게 아니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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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앞에 발매트를 두는 게 당연하긴 한데도 은근히 까다롭더라고요. 물기 잘 흡수해야 되고, 미끄러지면 안 되고, 냄새 나면 또 바로 기분 상하고… 예전엔 그냥 싼 거 아무거나 사서 깔아뒀는데, 얼마 전부터 이상하게 맨발로 밟을 때 그 촉감이 너무 별로인 거예요. 질감이 너무 거칠다 해야 하나? 밟는 순간 ‘으…’ 소리가 절로 나오는ㅋㅋ 아무튼 그래서 바꿔보자 하고 고른 게 바로 코멧 심플 메모리폼 발매트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처음엔 기대 안 했어요. 그냥 가격 적당하고 후기도 괜찮길래 “에라 모르겠다~” 하는 마음으로 구매한 건데… 이게 왠걸? 발바닥이 눌리는 그 느낌이 왤케 좋죠ㅋㅋ 뭔가 폭신~한데 탁 하고 받쳐주는 느낌?? 메모리폼이란 게 이렇게 다르구나 싶더라고요. 그동안 진짜 왜 이걸 안 써봤지 싶을 정도ㅠㅠ

깔아둔 지 지금 한 3주 정도 됐는데, 가장 만족하는 건 흡수력이에요. 샤워하고 나와서 툭툭 걸으면 물기 쫙쫙 흡수해줘서 바닥에 물 고일 일이 거의 없어요. 이게 진짜 은근히 큰 차이거든요. 예전 매트는 물 고여 있다가 다음 사람이 밟으면 양말 젖고, 그거 때문에 하루 종일 기분 찝찝하고… 근데 얘는 그런 거 없음. 진짜 마르듯이 흡수해요. 거기다가 물기 흡수하고도 쿰쿰한 냄새 안 나는 게 너무 신기함ㅋㅋ


디자인도 심플해서 좋았어요. 이름처럼 딱 깔끔하게 빠졌고, 저희 집 욕실 바닥이 약간 베이지 톤인데 잘 어울리더라고요. 너무 튀지 않고 분위기 해치지도 않고. 무늬나 로고 같은 게 없어서 더 깔끔해 보여요. 가끔 이런 디테일이 전체 분위기를 결정하잖아요. 깔아두고 괜히 욕실문 열어볼 때마다 흐뭇해짐ㅋㅋ

그리고 진짜 예상 못 했던 포인트는, 이게 빨기 쉬워요. 딱히 세탁기 돌릴 필요도 없고 그냥 손빨래나 샤워할 때 옆에서 휙~ 해서 물로 헹궈주면 끝. 그리고 물기 털어놓고 말리면 금방 말라요. 두께가 있어도 금방 마르는 거 보면 소재 진짜 괜찮은 것 같아요. 예전에 쓰던 거는 물 안 마르고 질퍽해서 털어놓고 반나절 지나도 축축했거든요ㅠ


근데 단점이 없을 순 없잖아요. 이게 미끄럼 방지 고무가 있긴 한데… 진짜 완전 고정되는 그런 느낌은 아니에요. 특히 바닥에 물 조금이라도 있으면 살짝 밀리는 느낌이 들긴 해요. 뭔가 딱! 하고 자리를 잡아주는 느낌까진 아니고, 가끔은 위치가 좀 옆으로 가 있더라고요ㅋㅋ 뭐 크게 미끄럽진 않은데 살짝 아쉽긴 했어요. 집에 어린아이 있으면 참고하시는 게 좋을 듯요!

또 살짝 아쉬운 거 하나 더 얘기하자면… 처음 개봉했을 때 약간 접힌 자국이 있어요. 이게 시간이 지나면 펴지긴 하는데, 예민하신 분들은 그게 또 신경 쓰일 수도 있겠다 싶어요. 저는 그냥 며칠 깔아두니까 괜찮아졌는데, 처음에 펴놓고 “어..? 접혔나??” 잠깐 당황했었거든요ㅋㅋ


그래도 전체적으로 보면 진짜 가성비 좋고 퀄리티도 괜찮아서 만족해요. 아, 저희 집 욕실이랑 주방 사이에 하나 더 놨거든요? 요리하다가 물 조금 튈 때도 발밑 축축해지는 거 싫어서 하나 더 깔았는데, 이게 또 완전 찰떡임ㅎㅎ 그냥 하나 사보면 왜 많이들 쓰는지 알 수 있어요. 이런 건 막상 써봐야 느낌이 오더라고요.


또 하나 웃긴 얘긴데, 친구가 집에 놀러와서 이거 밟아보고 “야 너네 집 바닥 뭐야? 푹신하네?” 이러더라고요ㅋㅋ 발매트인데 바닥인 줄 알았다며… 진심인지 장난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웃겼어요.


결론은요, 딱히 기대 안 하고 샀다가 제대로 만족 중입니다. 요즘 인터넷에 물건이 너무 많아서 뭐 하나 고르기도 힘든데, 이건 진짜 후회는 안 할 듯요. 물론 단점도 있지만 그걸 커버할 정도로 장점이 많은 제품이랄까? 다음에 색깔 바꾸고 싶으면 또 여기서 살 생각 있어요. 꾸준히 잘 써지게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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