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 중독되는 향기, 프란 섬유유연제 릴렉싱 아로마 리필 솔직후기
빨래할 때 섬유유연제 향이 좋으면 진짜 하루 기분도 달라지잖아요? 전 진짜 그런 거에 영향 많이 받는 스타일이거든요ㅋㅋ 빨래 갓 마른 옷 입었을 때 은은하게 향 올라오면 그냥 괜히 기분 좋고, 뭔가 내가 세탁 잘한 거 같고 ㅋㅋ 암튼 그런 감성 있단 말이죠^^
근데 요즘 섬유유연제 고르기 은근 힘들어요. 향 너무 진하거나... 지나치게 인위적이면 머리 아프고ㅠ 가끔은 그냥 비누향만 났으면 좋겠다 싶은 날도 있고. 그러다가 프란 릴렉싱 아로마 리필을 발견했는데, 아 이거... 좀 물건이긴 했어요. 처음엔 그냥 이름에 '릴렉싱' 붙여놓은 거겠지 싶었거든요? 근데 진짜 은은하고 편안한 느낌이 있어요.
일단 리필로 2.1L가 2개라서 양 많고요. 저처럼 세탁기 자주 돌리는 분들에겐 넉넉한 용량이 너무 맘에들었어요. 유리병 제품도 있던데 전 그런 거 귀찮아서 그냥 리필로 갑니다ㅋㅋ 짜서 쓰는 재미도 있음ㅋㅋㅋ
향은 뭔가 라벤더랑 머스크가 적당히 섞인 느낌? 막 눅진한 거 말고, 산뜻한데 편안해요. 옷에 배면 자극적이지 않고, 가까이서 맡아야 느껴지는 수준이라 부담도 없어요. 이게 은근 중요한 게, 섬유유연제 향이 너무 세면 외출할 때 향수랑 섞여서 난리 나잖아요ㅠ 근데 얘는 그런 거 없음.
그리고 빨래 마르고 나서도 오래 향이 남아 있어요. 이건 진짜 좋았어요. 가끔은 며칠 지난 옷인데도 살짝 향기가 올라와서 “어 이거 언제 입었더라?” 싶을 정도로ㅋㅋ 빨래 개면서도 기분 좋고.
저는 주로 티셔츠, 수건 이런 데에 많이 쓰는데요. 수건은 특히 이게 중요하잖아요. 촉감도 좋아야 하고, 냄새도 깔끔해야 하고. 근데 이 제품 쓰고 나서는 수건에서도 꿉꿉한 냄새 거의 안 나요. 약간 세탁실 냄새 좋아하는 사람들 있죠? 그런 분들 딱 좋아할 것 같아요.
뭔가 섬유유연제 중에서 향만 강조하고 다른 기능은 별로인 것도 있는데, 이건 부드럽게 해주는 기능도 꽤 괜찮더라고요. 옷감이 뻣뻣한 느낌 없이 잘 정돈돼서 그 부분도 맘에들었어요. 특히 흰티 같은 거 세탁 후에 입으면 뭔가 딱 떨어지고 가볍게 감기는 그 촉감이 참 좋아요ㅎㅎ
아, 근데 단점 하나 얘기하자면... 리필팩 입구가 살짝 불편해요ㅠ 처음에 뜯을 때 조심 안 하면 내용물 좀 흘릴 수도 있고, 손에 묻으면 향이 너무 오래 남아있어요. 요건 진짜 살짝 아쉬웠어요. 깔끔하게 따라 쓰려면 작은 통 하나에 미리 옮겨두는 게 좋을 듯요.
그리고 요즘 가성비 따지는 분들도 많잖아요. 그런 기준으로 보면 이 프란 유연제는 괜찮은 편이에요. 너무 고급 브랜드처럼 비싸지도 않고, 그렇다고 저렴해서 기능 떨어지지도 않아요. 전 솔직히 이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면 계속 쓸 것 같아요.
주변에도 향 좋다고 물어보는 사람이 몇 있었어요. 수건 쓰고 나서 “야 이거 어디 유연제야?” 이런 식으로 물어보는 사람 나오면... 그때 기분 진짜 좋거든요ㅋㅋ 뭔가 내가 숨겨진 꿀템 소개해주는 기분도 들고요^^
종합적으로 보면, 프란 섬유유연제 릴렉싱 아로마는 너무 진하지 않으면서 기분 좋게 남는 향, 괜찮은 부드러움, 가성비까지 챙긴 아이템 같아요. 리필로 2개 들어있으니까 한 번 사두면 꽤 오래 쓰고요.
부담 없이 좋은 향 즐기고 싶은 분, 혹은 세탁 후 냄새 때문에 고민 많았던 분들께 한 번 써보시라고 추천드려요. 저는 다음에 또 재구매 의사 완전 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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