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멧 타프 가성비 괜찮네요

캠핑을 시작한지 얼마 안된 캠린이입니다:)

 

최근 꽤 캠핑하기 좋은 날씨가 되었네요. 휴가 많이 다니는 여름철입니다. 여름은 해가 길어서 참 좋습니다만은 이 햇빛이 뜨거운건 힘들지요. 얼굴이 타기만 한다면 괜찮지만 온몸의 껍질이 일어날 정도라 견디기가 영 쉽지 않더군요.

캠핑 용품을 하나씩 준비하고 다 끝난 줄 알았는데 끝난게 아니더군요. 캠핑장 예약을 하고 예약날 비소식이 있어서 신상 텐트가 비에 젖는 것을 용납할 수 없어서 타프라는 것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역시 캠핑용품은 가격대가 비싼건 비싸더라구요~ 이미 캠핑 용품에 돈을 쓸만큼 썼는데 또 비용이 나가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믿고 사는 코멧에서 가성비 좋은 타프를 발견해서 바로 구입했어요!

펴보니 확실히 크기가 큽니다. 웬만한 4~5인용 텐트는 대충 다 넣을 수 있을 것 같은 크기더군요. 저희 가족은 3인가족이라 작은 텐트를 쓰는데 텐트보다 훨씬 넓은 면적이 커버됩니다. 원터치텐트 같은 걸 쓴다면 더 공간이 남겠지요. 

 

다만 긴 폴대가 2개밖에없어서 ㅅ 모양으로만 칠 수 있더라구요. 폴대 2개를 따로 마련해서 앞부분을 일자로 열 수 있도록 설치하면 이동할때도 걸리적거리지 않고 좋을 거 같아서 다음에 캠핑갈 때는 폴대2개를 마련해서 다녀오려구요.

이 제품이 좋은 점은 우선 얇아서 좋아요.

물론 내구도가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너무 많이 쓰면 당연히 빨리 망가지겠지만 우선 얇아서 너무 좋아요. 가볍고 보관하기도 편하고 접고 펴기도 좋아요.

 

또 햇빛을 잘 막아요. 블랙 타프 이런 거 써보신 분들은 다 아실텐데 진짜 제기능 못하는 블랙들도 있습니다 ㅋㅋ 근데 확실히 잘 막더라고요.

어쨌든 일단 타프 설치를 하긴 했는데 어두운 밤이라 잘 안보여서 앞뒤 구멍에 폴대를 꽂아서 고정해야하는데 방향도 잘 못 되고 로프랑 팩으로 고정하긴 했는데 너무 약해서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잘 빠지더라구요ㅠㅠ 

가장 문제였던 점은 타프 설치 초보인점, 로프랑 팩, 폴대가 매우 약하다는 점!!! 두 가지 문제로 수많은 텐트 중에서 우리만 타프가 펄럭펄럭 소리가 장난 아니었어요 ㅎㅎ(창피함은 우리몫)

친구보고 다시 설치 해보자고 했는데 팩이 휘어서 뺐다가 다시 꽂으면 고정이 안될 것 같다고 해서 그대로 놔뒀어요~

 

근데 신기한 건 몇번 빠지고 친구가 잘 고정 시켜서 그런지 타프 철거할때까지 안빠지고 잘 버텨줬어요! 그치만 팩이 다 휘어져서 다 버리고 왔어요 ㅠㅠ

로프, 팩, 폴대는 두껍고 튼튼한 제품으로 다시 구입하려구요. 타프천 자체도 역시 저렴이라 햇빛이 뚫고 들어오네요. 근데 또 좋은 점은 방수가 잘 된다는 점~!!! 새벽에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는데 텐트는 안젖었어요:)

 

어쨌든 가성비 타프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좋은 선택이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상으로 포스팅 마무리하겠습니다.